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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무진 "부담도, 각오도 없다…내 이야기가 들려짐에 설렐 뿐"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5.14 08:00

이무진, 신곡 '신호등' 발매 기념 서면 인터뷰 / 사진: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부담감? 없습니다. 각오 또한, 없습니다. 저는 오로지 제 이야기가 드디어 세상에 들려짐에 설렐 뿐입니다." 무명가수전을 뚫고, '갓' 유명가수가 된 이무진의 신곡 발매를 앞둔 소감은 남달랐다. 오직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이무진의 열렬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이무진의 신곡 '신호등' 음원이 발매된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18년 발매한 '산책' 이후 약 3년 만에 발매되는 곡이다. 이무진은 올해 초 방영한 JTBC 음악 서바이벌 '싱어게인'을 통해 TOP3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얻은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되는 상황.

이무진은 "'신호등' 노래가 음원사이트에 나오면 어떤 기분일까 자주 상상하면서 발매하는 날을 기다렸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무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등'이라는 제목은, 그가 '싱어게인'에 첫 등장했을 당시 자신을 '노란신호등'으로 소개했던 모습을 연상시킨다. 다만 이무진은 "'싱어게인'에서 말했던 노란 신호등과 이번 신곡에서 말하는 신호등 노란 불은 의미가 다르다"라고 구분하며 "가족만큼 소중할 정도로 애정하는 곡으로, 그만큼, 저의 시간과 열정, 체력 등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번 신곡 '신호등'은 어떤 의미일까. 이무진은 "대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싱어송라이터 전공 신입생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각자 무지개 7색 중 한 색을 골라서 그 색깔에 어울리는 곡을 만드는 주제로 공연을 꾸미기로 했어요. 저는 평소 좋아하던 노란색을 골라서 열심히 곡을 만들었다"라고 '신호등'을 처음 작업한 비하인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성인 중에 가장 어린 측에 속 하는 저의 현재 상황을 너무나 잘 나타내주는 노래"라고 이번 신곡에 대해 정의하며 "모든 파트가 다 마음에 들지만, 굳이 한 파트를 정하자면 D bridge 구간 마지막에 '괴롭히지마' 부분을 뽑고 싶다"라고 가장 애정이 가는 파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 '신호등' 외에도 팬들이 음원 발매를 기다렸던 다양한 자작곡이 있다. 특히 '유명가수전' 티저 콘텐츠로 오픈했던 '과제곡'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곡 중 하나다. '신호등'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무진은 "내가 만든 곡을 객관적인 자세에서 상대평가로 100점 만점 점수를 매기자면, '과제곡'과 '신호등'은 70~80점 정도 받는 곡"이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처음부터 만점 짜리 곡을 선보였다가 반응이 좋지 않으면 슬플 거 같아서 일부러 중상위권 아이들을 먼저 들려드린 것 같다"라며 "솔직히 조금 긴장했지만, 다행히 제 곡이 반응이 좋고, '신호등'마저 잘 된다면 그 자신감을 이어나가보려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싱어게인'을 통해 함께 경쟁을 펼쳤던 선의의 라이벌에서, 이제는 '유명가수전'을 함께 하는 동료가 된, 이승윤과 정홍일은 이번 신곡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물었다. 이무진은 "두 형님이 처음 들었을 때는 그냥 적당히 괜찮아하는 반응이었는데, 얼마 안가 계속 후렴구를 흥얼거렸다. 제가 훅성을 노리고 만든 노래라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강한 중독성을 예고하는 이무진의 신곡 '신호등'은 오늘(14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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