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한국에 개설…250억 투자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5.13 17:56

30일 기초 코스·12개월 집중 프로그램 등 운영
18세 이상 고교 졸업 이상 지원 가능

/애플코리아 제공

애플이 앱 개발과 마케팅 등 교육을 제공하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를 한국에서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애플은 이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브라질, 이탈리아 등 10여 곳의 아카데미에 이어 디트로이트와 한국에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새롭게 개설된다"며 "수강생들은 코딩의 기본과 핵심 전문 역량, 디자인, 마케팅을 배우고, 졸업생들은 현지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개발자 아카데미에 두 가지 특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특정 주제를 다루는 30일 기초 코스는 앱 개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입문 코스가 포함된다. 또 10개월에서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집중 프로그램은 코딩과 전문 역량을 깊이 개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8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이면 개발 관련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아카데미의 설립 일정, 부지, 운영 계획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애플은 국내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안을 제시했고, 공정위는 이러한 내용의 애플코리아 동의의결안을 지난 2월 최종 확정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가 법 위반 혐의가 있지만 위법성을 따져 과징금을 물리는 대신 기업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시·이행해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애플은 1000억원 중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을 위한 디밸로퍼 아카데미 운영에 250억원을 투입한다.

애플의 첫 디밸로퍼 아카데미는 2013년 브라질에 개설됐다. 목표는 기업가·개발자·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툴과 트레이닝을 제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애플 운영체제(OS) iOS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에서 일자리를 얻고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