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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영업익 1000억원 고지 재탈환…전년비 154.4% 성장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5.13 14:06

온·오프라인 자회사 고른 성장… SSG닷컴 적자폭 개선

이마트가 코로나 장기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 5조 8958억원 영업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54.4%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으로, 별도 기준 보면 이마트가 매출액 4조1972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을 올렸다.

할인점 매출은 전년비 8% 증가한 3조1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기존점 신장률이 7.9%를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8% 줄었지만 하반기에는 4.4% 늘어났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해 838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7.9% 증가한 2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SSG닷컴과 이마트24는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SSG닷컴은 영업손실을 전년보다 166억원 줄여 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전년보다 27억원 줄어든 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신세계TV쇼핑, 프라퍼티,I&C 등도 흑자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에 온라인 전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축이 고르게 성장하며 3년 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 및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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