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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6292억원…흑자전환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04.27 14:03

잔사유 고도화 시설/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코로나 회복세에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조73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34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순이익은 344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휘발유, 경유, PO, 윤활기유 등 당사의 주요 제품들의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으며 세전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분기 영업이익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정유 부문은 영업이익이 3420억원, 매출이 3조7974억원이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으나 백신 접종 확산 등에 따라 수요가 점차 회복하며 주력 제품인 가솔린과 디젤의 스프레드(제품 마진 폭)가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983억원, 매출은 1조211억원으로 폴리머(올레핀) 제품의 스프레드가 강세를 유지했다. 파라자일렌, 벤젠 스프레드도 생산 시설 정기 보수, 미국 한파로 인한 글로벌 설비 가동 차질 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와 수요 강세가 맞물려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 역시 글로벌 가동률이 저조한 반면 수요는 회복하면서 스프레드가 크게 상승해 영업이익은 1889억원 매출은 5263억원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2분기 정유 부문은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경기회복과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한 이동용 수요의 증가로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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