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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평균 10억원 육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4.27 10:28

60∼85㎡ 아파트 2년새 3억 가까이 올라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조선DB

최근 2년 동안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한 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돈이 평균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60㎡∼85㎡ 기준 4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658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2억9237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42.1%나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1억5153만원, 강북권은 8억5432만원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오금동 상아2차아파트 전용면적 84.98㎡(1층)가 지난 3일 1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9년 5월 같은 층이 8억1700만원에 매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사이 4억6300만원 올랐다.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리가 전용 84.98㎡는 2019년 4월 10억2000만원(13층)에서 지난달 18일 13억9500만원(11층)에 각각 매매돼 2년 동안 3억7500만원 올랐다.


강북권에서도 성북구 삼선동2가 삼선푸르지오 84.83㎡가 지난 3일 9억2000만원(2층)에 계약돼 2019년 6월 6억2000만원(10층)보다 3억원 올랐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84.98㎡는 지난달 9억9000만원(12층)에 거래돼 약 2년 전 7억20500만원(11층)보다 2억60500만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소형 아파트(60㎡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7억7578만원, 중형(85∼102㎡)은 12억4844만원, 중대형(102∼135㎡)은 14억6546만원으로 조사됐다. 135㎡ 초과인 대형 아파트값은 22억3281만원으로 지난달 20억원을 처음 넘긴 뒤 한 달 새 2175만원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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