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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요즈마그룹코리아, 투자와 해외투자 유치 협력 예정뿐"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4.24 14:08 / 수정 2021.04.24 14:15

부산시청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과 13일 협약 체결만 했다./부산시

부산시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박형준 시장의 1조 2천억 원 글로벌펀드 조성’과 ‘요즈마그룹의 펀드 운영능력’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부산시의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당선 전 이스라엘계 ‘요즈마그룹코리아’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 15개사가 참여한 ‘부산발 1조 2천억 원 글로벌펀드 조성’ 컨소시엄 협약을 맺은 바 있다고 했다.

당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요즈마그룹코리아와 1조 2천억 원 글로벌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0년 12월 9일, 민주당이 부산시정을 이끌던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체제에서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요즈마그룹코리아 등 전세계 4개국 6개사의 외국계 금융기업을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유치했다는 언론 브리핑을 한 바 있다"고 했다.

보도를 접한 후,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캠프 데우스벨리사업단은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컨택해  수차례 실무적 협상 끝에 12월 24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내 데우스벨리사업단과 요즈마그룹코리아가 MOU를 체결했다"고 했다. 
 
아울러 "가칭 ‘부산벤처스 주식회사(이하 부산벤처스)’ 설립안은 아시아 창업 플랫폼 허브를 부산에 구축해 청년 기업의 유치와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벤처스’는 부산 인재들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외를 막론한 글로벌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를 집행하는 부산 특화형 벤처캐피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즈마그룹코리아와 부속합의 내용에 따르면, 요즈마그룹코리아는 부산벤처스 출자 및 4차 산업과 청년창업/스타트업 관련 투자 조합 결성 시 Co-Gp(2개 공동 운용사) 혹은 3 Gp(3개 공동운용사)로 운영될 경우 참여할 수도 있다는 의사만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요즈마그룹은 이미 2020년부터 부산진출을 준비하면서 5년 동안 3천억 규모의 부산시 기술기업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이 펀드를 독자적으로 운영한다"며, 이에 "부산시가 조성하는 글로벌펀드 운용과는 무관하다"고 난색을 표했다.

따라서 "부산시의 글로벌펀드 및 ‘부산벤처스’ 운용 주체는 요즈마그룹코리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지난 30년간 기술 스타트업 발굴, 육성,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투자사로서 부산시와는 부산시 내 핀테크,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핀테크 기술과 사이버보안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기술벤처들과 연계해 투자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울러 "요즈마그룹은 부산시 BIFC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외국계 금융기업으로 올 8월부터 BIFC 63층에 요즈마 엑셀러레이터인 요즈마 부산 캠퍼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부산시 스타트업과 이스라엘 기술벤처를 연계해 투자와 해외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부산시 내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요즈마그룹이 그동안 나스닥에 상장시킨 이스라엘 나스닥 기업들과 연계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혁신 영상진단 글로벌회사인 나녹스(NASDAQ: NNOX) 등 요즈마그룹코리아가 투자하고 나스닥에 상장한 이스라엘 기업들을 부산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과 매칭시켜서 부산시에서 제조로 연계되는 역할을 해 나갈 예정뿐이
다"고 했다.

아울러 "부산발 글로벌펀드는 부산이 중심이지만 부산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외 기업체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조성될 것이며, ‘부산벤처스’ 조직에는 컴플라이언스 매니지먼트를 위해 감사와    준법감시인 외에도 투자심의위원회, 리스크 관리위원회, 사후관리위원회를 두고, 이들 위원회가 유기적이고 독립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뿐이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후보시절부터 추진해온 1조 2천억 원 글로벌펀드 조성은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대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미 민주당 시정에서 부산에 유치한 외국계 기업입니다.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같은 기업을 두개의 잣대로 평가하고 비판, 폄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되면 부산의 기업유치 정책은 더욱 어려워질 뿐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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