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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풍도·육도 이제 외딴 섬 아닌 일일생활권"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4.21 15:50

안산시, 5월1일~9월30일까지 주말 2회 운항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도서지역인 풍도·육도를 주말에는 2회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풍도·육도는 1994년 안산시로 편입된 도서지역으로, 육지와 섬 주민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서해누리호(106t)가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육지권 일일생활권이 불가능하고, 풍도·육도에 입도하는 관광객도 하루 뒤에야 섬을 나올 수 있다.

시는 이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및 경기도에 적극 건의해 다음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주말에는 풍도·육도를 운항하는 횟수를 2회로 늘렸다. 9월30일 이후에는 일몰시간이 짧아지는 만큼 5개월 동안만 주말 2회 운항한다.

현재 서해누리호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거쳐 풍도·육도에 도착한 뒤 재차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들려 인천항으로 귀항하고 있다. 주말에는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 인천항으로 귀항하지 않고 풍도·육도를 다시 경유해 인천항으로 귀항한다.

시는 주말 증회운항을 통해 풍도·육도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육지권 일일생활권이 가능해져 병원진료, 관공서 방문, 가족행사 등을 위해 육지를 찾을 경우 최소 1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광객도 좀 더 쉽게 풍도·육도를 방문할 수 있게 돼 섬 관광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화섭 시장은 "서해누리호 증회 운항으로 풍도·육도가 대부도와 일일생활권이 됐다"며 "주민, 관광객 등의 반응과 결과, 예산 등을 검토 후에 내년에는 주말과 평일에도 2회 운항을 검토하는 등 도서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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