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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5호선 연장’ 카드 꺼낸 서일준 “거제~창원 해저터널 연결 협의"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4.21 15:48

남해안 환형(環形) 도로망 구축
거제 연초에서 수양동, 상문동, 거제면, 동부면 지나 통영시 도남동까지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이 기획재정부 안도걸 제2차관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 국도 5호선 연장과 거제와 창원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구상을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서 의원이 기재부에 건의한 국도 5호선 기점 연장사업은 현재 중강진을 시점으로 마산을 거쳐 거제 연초까지 연결돼 있는 588km 길이 국도 5호선을 41km 추가로 연장해, 거제 연초에서 수양동, 상문동, 거제면, 동부면을 지나 통영시 도남동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연장 후 국도 5호선의 총 길이는 629.4km가 될 전망이다. 

또, 서 의원은 거제와 창원을 바다 밑 8km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거제~창원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서도 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심의 절차 통과를 위해 애써줄 것을 건의했다. 과거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로서의 인연이 있었던 신임 안도걸 차관과 서일준 국회의원은 기재부 차관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어졌으며, 안 차관은 서 의원의 발언을 경청한 뒤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일준 의원은 “현재 거제 연초까지 연결되어 있는 국도 5호선의 기점을 거제면과 동부면을 지나 통영 도남동까지 연결할 경우 거제 북부권과 중부권 일대 교통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거제와 창원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남해안 환형(環形) 도로망’ 구축을 통해 거제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 관광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일준 국회의원이 신임 기재부 안도걸 2차관과 함께 국도5호선 거제~통영 연장 및 거제~창원 해저터널 연결 구상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서일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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