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전세계 최초 공개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4.16 01:00

1회 충전 시 최대 770km 주행 가능

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15일(현지 시각)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더 뉴 EQS는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의 이점을 충실히 반영하여 설계됐다. 또 다양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 혁신적인 디지털 요소 적용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최장 770km의 주행거리와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0.20Cd의 공기저항계수는 S-클래스 세그먼트의 전기차가 갖춰야 할 요건을 확실하게 충족한다. 더 뉴 EQS는 245kW 출력의 EQS 450+와 385kW 출력의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EQS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모듈형 디자인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므로, 다양한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휠베이스와 윤거, 배터리 등 차량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설계 시 보다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고,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 또한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확장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주행거리 및 성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전기 차량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 졌다.

모듈형 아키텍처는 디자인과 공간 설계에 있어서도 동일한 개념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며 차량의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 측면에 있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사고 발생시 동작을 모델링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배터리를 배치하는 등의 설계가 가능하다.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 비율과 캡-포워드 디자인으로 내연 기관 차량과 한눈에 구별되며, 이러한 특징은 전면의 블랙 패널과 전, 후면의 라이트 디자인 덕분에 더욱 두드러진다. 벤츠의 디자이너들은 선을 절제한 디자인, 정밀한 간격, 유려한 전환으로 순수미를 구현했다.

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벤츠 코리아 제공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는 인테리어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실내 디자인 곳곳에 채용할 수 있었다. 전체 계기반 패널이 하나의 궁극적인 와이드 스크린이 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선택사양)은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더 뉴 EQS에는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공기저항계수는 0.20Cd로 양산차 중 가장 낮다.

탑재된 차세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눈에 띄게 향상시켰다. EQC에 탑재된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107.8 kWh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약 26% 향상됐다. 배터리의 코발트 함량을 10% 미만으로 줄여, 니켈, 코발트, 망간을 8대 1대 1 비율로 달성했다.

더 뉴 EQS는 사양에 따라 최대 350개의 센서를 장착했다. 이 센서들은 거리, 속도, 가속, 조명 상태를 비롯해 강수량 및 온도, 탑승객의 유무는 물론,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탑승자의 화법을 기록한다.

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벤츠 코리아 제공


더 뉴 EQS는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는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을 통해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도 최대 60km/h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레벨4 자동 발렛 주차(AVP) 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능도 탑재됐다. 각 나라의 법률이 허용하고, 필요한 장치와 연결 서비스가 충족된 경우 AVP 인프라가 갖춰진 주차장에서 운전자 없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하다.

벤츠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라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2019년 발표한 ‘앰비션 2039’를 바탕으로 향후 20년 안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밟아 나가고 있다.

더 뉴 EQS의 경우 재활용 실로 만든 플로어 매트,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케이블 덕트 등 80kg 이상의 소재를 재활용품 혹은 재생 가능한 원료 등 자원 절약형 소재로 사용했으며, 프론트 보닛 내부의 알루미늄은 ASI의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됐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