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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편하게 하세요"…의왕시, AI 시스템 도입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4.14 19:13

경기도 주관 '2020년 경기도 AI 실증사업' 선정
충전구역 14개소 21면에 시스템 운영

경기 의왕시 갈미한글공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구역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 모습/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는 관내 공공시설에 전기차 충전구역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관한 '2020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사업'에 선정돼 2억300만원을 들여 전기차 충전구역 14개소 21면에 이 시스템을 운영한다.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시설도 증가했으나 ▲전기차 충전시설의 위치를 모르는 경우 ▲충전시설에 방문했지만 먼저 온 다른 차량의 충전기 사용으로 이용을 못하는 경우 ▲일반차 운전자가 충전구역을 인지하지 못하고 해당구역에 주차해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등 충전시설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불편사항들이 발생되고 있다.

이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번호를 인식해 전기차와 일반차량을 구분하고 일반차량일 경우 경광등 점멸과 안내음성을 송출해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 없이 충전기 이용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의 위치와 실시간 충전기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충전방해 행위 미인지로 인한 과태료 처분 사전예방 ▲충전환경 개선을 통한 전기차 보급활성화 ▲충전시설 이용현황 빅데이터화를 통한 충전소 확충계획 반영 등 다양한 시민편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전기차 충전시설 시민서비스 효과를 분석해 2022년까지 추가되는 충전시설 25개소에 대해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전기차 충전구역의 편의제공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사업인 그린모빌리티 보급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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