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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아동' 주택 걱정 뚝···경기도, 공공임대주택 103호 지원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4.14 19:11 / 수정 2021.04.14 19:17

전세임대주택 임대보증금은 최대 1억1000만원까지 95% 금융 지원 등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만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주거 자립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최대 1억1000만원까지 보증금의 95%를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매년 도내 400여명의 보호종료아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정부의 주거 지원(LH 전세임대주택 전형 등)을 받는 인원은 절반 정도에 그친다. 나머지는 위탁가정이나 전·월세 형태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도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보호종료아동들을 대상으로 GH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와 관련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GH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은 올해 청년매입임대주택 26호, 전세임대주택 55호, 행복주택 22호 등 총 103호를 우선 지원한다. 3가지 유형 중 청년매입임대주택의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며 지역으로는 수원, 용인, 안산, 오산, 김포 등이다. 접수는 등기 우편만 가능하다. 

전세임대주택은 해당 시·군 주민센터를 통해 수시 접수 중이며, 행복주택은 이달 말에서 5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임대보증금의 50%를 무이자 융자(최대 250만원 6년), 보호종료아동이 직접 임대주택을 구하고 지원 신청하는 전세임대주택은 임대보증금의 95% 지원(최대 1억1000만원 20년), 행복주택은 임대보증금 대출금액의 최대 40%까지 대출이자 지원(6년), 일반주택의 경우 전세금 대출 보증 및 이자 지원(최대 4500만원 4년) 등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보호종료아동의 주거 지원이 단순히 주거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올 아이들의 심리적 지지대가 될 수 있다"면서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주거 안정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정책에 대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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