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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지난해 매출 4000억 돌파…"교촌과 양강체제 구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4.14 14:37

전년대비 매출 26%증가…교촌과 함께 매출 '4천억 클럽' 가입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첫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 400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bhc치킨은 교촌과 함께 치킨업계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치킨 프랜차이이즈 업계에서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교촌치킨을 판매하는 교촌에프앤비에 이어 두번째다.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 4476억원, BBQ는 3256억원을 기록했다.


bhc치킨 매출은 2014년 1000억원을 돌파한 뒤 7년만에 4배로 뛰었다. 2016년 2000억원, 2019년 3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해 판관비를 고정비화 함으로써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bhc의 실적 향상은 기존 메뉴의 꾸준한 매출 증가에 신메뉴 콤보 시리즈 인기가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뿌링클, 맛초킹 등이 꾸준히 팔린 가운데 신메뉴로 선보였던 ▲콤보 시리즈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bhc치킨의 부분육 시리즈 메뉴가 1050만개가 팔리면서 실적을 주도했다.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1900억원 수준이다.


지난 1~2월 가맹점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실적 증가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신메뉴로 '포테킹 후라이드'가 출시 2달 만에 9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신메뉴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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