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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부산시장이 되길 바란다"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4.10 13:52 / 수정 2021.04.10 13:56

시민들이 힘겹게 출근하고 있다./조선DB

340만 부산시민은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선택했다. 부산경실련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주문했다. 

부산경실련은 첫째, "사상 처음 성추행 사건으로 임기 중 시장이 사퇴하는 불명예를 안고 부산 시정이 다시 시작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로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기지 않도록 도덕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고, 성희롱, 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응 및 예방체계를 확립하고 내실 있는 성평등 가치 실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둘째,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시한 도시개발과 부동산 공약은 재원은 민자유치를 기본하고 있어 현재 시급한 정책인지 의문이 들고, 주택공급 정책 역시 사업성을 고려하면 용적률 완화를 포함한 규제완화 조치가 뒤 따를 수 있어 투기 조장 가능성과 역세권 도시 과밀로 이어질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셋째, "이번 보궐선거에서 제시한 주요 공약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생활과 지역경제 공약이 도시개발과 부동산 공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서민들의 어려운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백전 활성화, 청년인구유출 등 서민들과 직결된 경제문제에 좀더 심혈을 기울려야 한다"고 했다. 

넷째, "현재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매우 높아 박시장은 공직사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정책을 강력하게 밀고 나가야 하며,박시장은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비리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벌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박형준 부산시장 본인과 가족들에게 불거진 엘시티 매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문제는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금이라도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처신이 뒤 따라야 한다. 이로 인해 더 이상 시정 혼란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경실련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부산시,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 시장이 해야 할 일이 많다. 비록 임기가 짧지만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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