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진행된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결과 7개 뮤지엄을 포함한 총 외부고객만족도 점수가 86.3점으로 전년대비 1.7점 상승했다고 8일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경기도 문화예술계를 위해 '백만원의 기적', '긴급 작품구입 및 활용' 사업 등 다양한 '예술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1만4000여 문화예술 단체와 개인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본격적으로 가동한 재단의 온라인 고객 서비스인 '지지씨 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문화사업과 박물관·미술관의 사전 방문 예약 등의 서비스를 원활히 수행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지지씨 멤버스'의 총 사용 건수는 2만3175건이며 사전예약을 이용한 고객 수만도 1만3098명에 달했다. 그 결과 온라인 시스템에 익숙한 20대의 만족도가 7.9점이나 상승하는 등 비대면 상황 속에서 조기 도입한 온라인 고객 서비스 시스템으로 인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의 고객 만족도는 10점 이상 상승했다. 2019년 74.1점이었으나 2020년 84.7점으로 10.6점 올라갔다. 

재단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기 북부 지역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의정부에 지역문화교육본부를 설치하고 지난 2년간 다양한 지역 연계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또 동두천시로부터 이관받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운영을 지난해 본격적으로 재개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문화 향유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소외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재단의 정책과 사업 전략이 경기 북부지역의 도민들에게도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드러났다는 것을 반증한다. 

강헌 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재단이 도민들께 선사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가치는 '감동'"이라며 "고객의 마음에 와닿는 경영혁신과 섬세한 문화예술 사업 기획으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경기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