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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장년 행복캠퍼스' 운영…교육부터 일자리, 건강까지 챙긴다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4.06 15:53

경기도 중장년 재도약을 위한 '2021년도 중장년 지원정책' 발표
중장년 평생교육, 재취업 지원, 모바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5060 중장년 세대를 위해 교육부터 일자리, 건강까지 챙기는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장년층을 위한 ▲평생교육 ▲재취업 ▲건강·여가 복지 등을 골자로 한 '2021년 경기도 중장년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2020년말 기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 중장년 인구는 316만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1342만명)의 약 23.6%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장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률 하락, 소득감소, 부모와 자녀의 이중부양 부담, 정서적 상실감, 사회적 고립 등 위기에 노출돼 있어 이들에 대한 일자리, 교육, 복지, 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장년의 욕구에 맞는 종합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중장년의 활기차고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올해 ▲교육 ▲일자리 ▲복지(건강‧여가‧정서) 3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일자리가 연계된 전문 직업교육과 자아실현형 일반 소양교육,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교육 등 다양한 평생학습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 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교육과 취·창업 인프라를 갖춘 남·북부 권역 2개 대학을 선정해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로 지정했다.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로 지정된 강남대(남부)와 대진대(북부)는 중장년 전용공간 제공을 통한 상담, 소통·휴식, 커뮤니티 활동 등 중장년 활동 뿐만 아니라 재사회화 교육, 취업‧창업 관련 전문교육 등 고품질 과정을 제공한다. 강남대는 200명 대상 8개 과정을, 대진대는 100명 대상 4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군에 5060 신중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도 생활기술학교 운영을 통해 신중년 1400여명에게 소양, 기술 등 40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 도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에도 노후준비, 은퇴설계, 건강관리 등 100개 과정을 마련했다.

아울러 도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퇴직 중장년이 경력과 지식을 활용,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비영리 영역에서 봉사적 성격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 일자리재단은 중장년 일자리센터를 통해 중장년 경력설계-직업훈련-취업컨설팅-취‧창업 지원까지 맞춤형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모바일앱을 활용해 영양·운동·건강을 관리해주는 ‘중장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와 중장년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고 사회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중장년 수다살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말 기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 내 중장년 인구는 316만명으로 전체의 23.6%를 차지한다. 

이 국장은 "중장년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자녀와 부모를 부양하느라 본인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세대인데, 코로나19로 또 다른 위기에 처한 세대"라며 "그동안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제외됐기에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게 지원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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