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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우유와 손잡고 '마이밀크' 출시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4.05 14:43

출산율 저하에 따른 유아‧청소년 인구감소 선제 대응

5일 오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모델들이 '마이밀크' 우유를 소개하고 있다./이마트 제공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우유 업계 1위인 서울우유와 손잡고 유통업계 최초로 PL(자체 제작) 우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서울우유가 만든 '마이밀크 2.4ℓ'를 트레이더스 자체브랜드인 '티 스탠다드'(T STANDARD)로 출시해 5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 가격은 같은 용량의 서울우유 제품보다 17% 가량 저렴하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20년 9월 PL 브랜드 '티 스탠다드'를 론칭한 바 있다. 고객이 고민 없이 쇼핑카트에 담을 수 있는 확실한 가치를 가진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론칭 초기 10여개 상품이 현재 80여개로 늘어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는 유통환경 속에서도 2019년 22.4%, 2020년 23.9%의 높은 매출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PL 상품은 업계 2~3위 제조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유통사와 협력해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업계 1위 제조업체가 트레이더스의 PL 상품을 제조했다.


서울우유가 트레이더스와 PL 상품을 출시한 것은 코로나19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우유소비 감소 때문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우유 소비량은 총 139만1643톤으로 지난 2019년 동기 144만6371톤보다 약 3.8%정도 감소했다.


양인혜 트레이더스 유제품 바이어는 "트레이더스는 그로서리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서울우유는 지속적인 오프라인 출점과 고성장세를 보이는 트레이더스를 통해 B2C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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