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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갓→GOD'이 되어갈 "TOP3 성장기"…'싱어게인' 스핀오프 '유명가수전'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4.02 15:35

'유명가수전'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갓 유명해진 '싱어게인' TOP3가 'GOD'이라 불리는 유명가수를 만난다. 특히 'GOD유명가수'들이 '갓유명가수'인 이들과 함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유명가수가 되는 TOP3의 성장기"가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 홍상훈 PD, '싱어게인-무명가수전' TOP3(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와 MC로 나서는 이수근, 규현이 참석했다.

'유명가수전'은 '갓 유명가수'가 된 '싱어게인'의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들인 '갓(GOD)유명가수'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윤현준 CP는 "오디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쉽지는 않지만, 이 분들을 '싱어게인' 만으로 끝내기에는 아까운 분들이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명가수전'만의 차별점에 대해 홍상훈 PD는 "TOP3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유명가수 분들이 나오셔서 그 분들의 명곡을 TOP3가 재해석하는 것이 중점이 된다. 멘토로서 조언도 해주시고 이런 저런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밝혔다.

특히 '싱어게인' TOP3의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예능을 이끌어가기에는 무리가 아닐까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윤현준 CP는 다들 기본적인 예능감이 좋다며 "무진 씨는 두려움이 없고, 홍일 씨는 '싱어게인' 때와 달리 수다스러운 면이 있다. 승윤 씨는 셋이 있으면 칭얼댄다고 들었다. 그런 캐릭터들이 각각 예능에서 발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이들을 이끌어갈 베테랑 MC로 이수근, 규현이 합류했다. 홍상훈 PD는 두 사람을 섭외한 것과 관련, "두 분 모두 선배 가수다. 이수근 씨 같은 경우 강변가요제 출신으로 가수 활동도 하셨고, 저희 프로그램의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포인트를 잘 맞춰주실 것 같았다"라며 "규현 씨는 유명 가수이기도 하고, '싱어게인' TOP3를 잘 알고 있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홍상훈 PD가 언급한 것처럼, 규현은 '싱어게인'의 주니어 심사위원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된 만큼, 인연이 남다르다. 이에 대해 "무명가수전을 함께 하며 성장 모습도 지켜봤고, 마지막에는 이 분들의 팬이 되어서 마무리했다. 함께 하는 자체가 즐거운 일인 것 같고, TOP3 분들의 되게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혼자였다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찐베테랑인 수근 형이 함께 해줘서 마음을 놓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TOP3가 무대를 보여주게 되는 과정까지 마음을 풀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 분들이 회차가 거듭될 수록 노래를 듣는 재미뿐 아니라, 예능적인 끼가 많다. 그런 웃음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최소 2년 후에 예능 프로그램 MC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유명가수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TOP3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승윤은 "홍일이 형은 방송을 통해 웃기고 싶어하는 모습이 있어서 응원하고 있고, 무진이는 적응력이나 순간순간적인 집중력을 보며 음악인으로서 더 존경하게 된 것 같다"라고 칭찬했고, 이무진은 "홍일이 형의 개그 욕심은 알고 있었는데, 승윤이 형은 두려울 것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항상 조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이에 정홍일은 예능에 욕심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윤현준 CP는 "편집하다 곤혹스러운 말이 있었다. 무진 씨 VCR에 소화전이 나오는데, 식사를 했는데 소화 전이라고 혼잣말을 하셨다. 이걸 방송을 내야 하나 고민을 하다왔는데, 이처럼 재미있는 아재개그가 넘쳐난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규현은 이번 프로그램을 어떤 시청자가 봤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싱어게인' 프로그램이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화제성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며 "많은 가수 분들이 '싱어게인'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하는데, 가수 분들은 물론, 가수 지망생 분들도 함께 보시면 참 좋을 것 같고,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은게 매회 노래가 많이 나온다"라고 답했다.

한편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의 스핀오프로 기획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은 오늘(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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