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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조짐' 부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11일까지 적용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4.01 15:00 / 수정 2021.04.01 15:06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조선DB

4월 2일 정오(12시)를 기점으로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다. 최근 유흥시설과 복지센터,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부산시가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 1주간(3월 25일~31일) 부산지역 확진자는 총 308명으로,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4명에 달했다. 2주 전(3월 18일~24일) 확진자가 106명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시는 생활방역위원회의 자문과 구·군 단체장 회의 등을 거쳐 신중한 검토 끝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내일 정오부터는 먼저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파티룸의 운영시간이 22시까지로 제한된다. 더불어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도 22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식당과 카페의 경우 22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며 △종교활동은 정규예배만 20% 이내에서 가능하고 정규 종교활동 외의 모임·식사·숙박 등 모든 모임·행사는 금지된다. △백화점, 마트, 영화관, 공연장, PC방, 이·미용업 등은 운영시간 제한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관중 입장이 10% 이내로 제한된다. △목욕장업 발한시설(사우나, 찜질시설)의 운영 금지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주말부터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총동원해 고강도의 현장점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에 대비해 내일부터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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