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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월 7~14일 울산1공장 휴업…아이오닉5·코나 생산 차질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3.30 15:11

반도체 수급 어려움에 구동모터 생산차질 여파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부품 공급 차질로 아이오닉5와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6일간 휴업한다.

현대차는 30일 코나 전방 카메라 반도체와 아이오닉 5 PE모터 모듈(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 구동 시스템) 수급 차질로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6일간(영업일수) 울산1공장을 휴업한다고 밝혔다.

카메라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진 데다 PE모터 부품을 납품하는 현대모비스 생산 설비까지 문제가 생기면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은 것이다.

이에 현대차는 다음 달 아이오닉 5의 생산 계획을 1만대에서 2600대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장기화로 코나 생산도 어려워지자 현대차는 두 차종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의 휴업을 결정했다.

일주일간 울산1공장이 휴업할 경우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 5는 6500대가량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오닉5의 경우 4월 출시 계획에는 변동이 없으나 2만여 대에 달하는 국내 사전예약 대기 물량과 3000대 규모의 유럽 수출 물량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22일부터 아이오닉5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할 계획이었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이달 들어 월간 단위로 결정하던 주말 특근 계획을 주간 단위로 조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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