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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1회 남은 '펜트하우스2', 어떤 결말 맺을까…궁금증 자극 포인트 셋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3.30 10:43

'펜트하우스2'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윤희(유진)와 정체를 드러낸 심수련(이지아)의 완벽한 공조로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가 체포되면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터트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오윤희가 딸 배로나(김현수)의 생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심수련과 하윤철(윤종훈)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는 한강 다리 앞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12회가 비극적인 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결말을 향한 각종 추측과 궁금증이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흥미진진한 뇌피셜이 가미된 '결말行 궁금증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펜트하우스2' 최종회 관전 포인트 공개 / 사진: SBS 제공

◆ 오윤희의 生과 死

결말을 향한 첫 번째 궁금증은 오윤희의 '生과 死'이다. 오윤희는 지난 12회 엔딩에서 심수련의 딸 민설아(조수민)를 죽음으로 내몬 것에 대한 속죄를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먼저 오윤희의 '生'을 예상하는 시청자들은 오윤희가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기 전, 극적으로 딸 배로나의 문자를 확인하고는 마음을 다잡고 서둘러서 딸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으며 스카프가 휘날리는 것은 오윤희의 다급함을 보여줬을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오윤희의 '死'를 주장하는 시청자들은 시즌1 최종회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심수련에 이어 시즌2에서는 오윤희가 죽음을 맞이한 후 시즌3에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매번 예상을 빗나가는 선택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줬던 오윤희의 행보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천서진, 주단태 '몰락'할까

결말行의 두 번째 궁금증은 천서진과 주단태의 '몰락 or 회생'이다. 오윤희와 심수련의 공조로 경찰에 체포된 천서진과 주단태는 모든 증거가 완벽하게 두 사람을 향하고 있어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천서진, 주단태의 몰락을 예상하는 한편, 천서진의 동생 천서영(신서현)이 청아재단 이사장에 오른 후 제이킹홀딩스까지 얻게 되면서 새로운 악인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내놨다. 과연 천서진, 주단태가 처절하게 몰락하게 될지, 아니면 심수련과 오윤희가 겪게 될 또 다른 고난이 등장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최종회 예고 속 새로운 인물의 활약은?

최종회 예고에서는 로건리 옆에 앉은 의문의 남자(온주완)와 심상치 않은 포스의 유동필(박호산)이 새로운 인물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순간에 집중시켰다.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의 아빠 유동필은 시즌1때부터 줄곧 이름이 거론되어왔던 인물. 특히 시즌2에서는 딸 유제니의 학폭 사건으로 분노한 강마리가 주단태에게 "우리 계약은 오늘로 끝났어"라며 "꼴랑 아파트 한 채 던져주고 네가 내 남편한테 무슨 짓 했는지 낱낱이 밝혀볼까? 남편이 니 대신 감옥 들어간 거 우리 제니 때문이었어"라고 경고를 하면서 주단태와도 깊은 관계임이 드러났다. 그리고 의문의 남자(온주완)는 로건리 옆에서 "결국 이렇게 만나네요"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우고 있어, 과연 유동필과 의문의 남자가 최종회에서 어떠한 활약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펜트하우스2'를 향한 시청자분들의 색다른 예측과 놀라운 추리력에 스태프들도 매번 감탄을 하고 있다"며 "과연 시청자분들의 추측이 맞을지, 혹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최종회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최종회는 오는 4월 2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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