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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창업주 故 신춘호 회장 빈소…재계 조문 행렬 이어져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3.29 10:16

신 회장 지난 27일 별세…범롯데家 조문 '반세기 갈등' 화해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7일 농심 신춘호 회장의 빈소에서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조선DB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재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을 비롯해 고인의 차녀인 신윤경 씨와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지난 28일 빈소에는 범롯데가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고 전날 오후 4시15분께는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어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절차에 따라 참석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의 화환이 고인의 빈소 내부에 자리 잡고 신 전 이사장 등의 조문이 이어지는 등 골이 깊었던 '반세기 갈등'이 풀리는 기류다.


일본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화환으로 조문을 대신했다.


오후에는 재계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1시20분쯤 정몽규 HDC회장이 빈소를 찾았고 오후 3시10분께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조문했다.


이후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조문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현재 구속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보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등도 지난 27일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라면 신화'를 이끈 故 신춘호 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3시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4일간 농심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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