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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공사 수주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3.26 13:38

환승역사 1개소, 길이 1.79km 터널 시공

삼성물산이 싱가포르교통청이 발주한 5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CR112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은 싱가포르의 8번째 지하철 노선으로, 싱가포르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길이만 50㎞를 넘으며 삼성물산은 이 중 CR112 공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한화로 약 5000억원이다. 2021년 3월 착공해 2029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CR112는 싱가포르 중부 호우강 지역 주택가 인근에 환승역사 1개소와 기존 역사 연결, 1.79㎞ 길이의 터널 시공 등을 포함하는 공사다. 좁은 부지에서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사업관리 역량과 인근 주민들과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프로젝트로 풀린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지하토목 공사 경험과 뛰어난 사업관리 역량을 통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지하터널은 전 구간 TBM 공법을 적용했는데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지하토목 다수의 현장에서 TBM 시공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공사 대안을 찾아내 발주처에 제안, 신뢰를 얻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CR112 현장 인근 지하철공사를 삼성물산이 수행했던 경험도 인정받았다. CR112 프로젝트는 기존 지하철 역사를 환승역사로 시공하는 부분이 포함됐다. 해당 역사와 지하터널은 삼성물산이 준공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전역에서 15개의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발주 프로젝트를 준공했거나 수행 중이며 T307 등 CR112 프로젝트와 유사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T307 프로젝트는 지난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주최한 안전경연대회에서 안전 최우수상을 포함해 무재해 현장상, 보건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사업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싱가포르에서의 인프라사업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안전하게 공사를 수행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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