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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그나 합작 법인 7월 공식 출범…분할 계획 승인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3.24 10:24

19기 주총 분할계획서 승인 등 6건 의결…"MC 사업, 모든 가능성 열고 재검토"

LG전자 트윈 타워.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VS사업본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 분할을 최종 승인했다.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19기 LG전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포함한 6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내 관련 사업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하고, LG전자가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서, 합작법인은 올 7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분할계획서 승인 외 LG전자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의결도 처리했다.

사내이사로 배두용 CFO 부사장이 재선임됐으며,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로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배당금은 1주당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으로 결정됐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논의 중인 MC사업본부와 관련해서는 운영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재검토 중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은 주총장에서 주주들에게 "MC사업본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업 운영 방안을 면밀히 재검토 중"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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