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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주장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3.15 11:43 / 수정 2021.03.15 11:44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을)

차기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시사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5선, 부산 사하을)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여부 전수조사 및 검찰수사, 특검‧국정조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LH공사의 투기 사건으로 촉발된 부동산 문제들이 이제는 정부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으로 번지고 있다”며 “집값을 잡겠다던 문재인 정부는 실상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엄중한 상황 인식은 고사하고 얄팍한 미봉책들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며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질책하고 바로잡아야 할 국회조차 네 탓 공방만 하고 있어 국민들의 절망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2가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국회의원 300명 모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실시를 강력하게 제안한다”며 “전수조사에 당사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를 비롯한 친인척 등 광범위한 조사로 차명 투기 의혹까지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 광역지자체,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당장 저부터 전수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다른 여·야 국회의원들께서도 국회의원직을 걸고 동참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의원은 “국회의원 전수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국회 내부가 아닌 시민단체 등 제3의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투기 혐의가 명백하게 밝혀진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검찰, 특검, 국정조사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수사해야 한다”며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불법과 반칙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로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다는 확실한 명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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