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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박물관, '돌에 새긴 사대부의 정신' 기획전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1.03.15 10:34

조선시대 사대부의 삶과 정신 엿볼 수 있는 전시

용인이씨 족보 모습/박물관 제공

경기 용인시가 조선시대 사대부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용인시박물관은 오는 17일부터 12월2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돌에 새긴 사대부의 정신展'을 연다고 15일 발표했다.

전시는 용인이씨, 연안이씨, 한양조씨, 해주오씨, 우봉이씨 등 용인의 주요 사대부 가문을 소개하고 40여점의 유물을 통해 사대부의 삶과 정신을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이중인의 '묘표', 조광조의 '신도비', 오달제의 '대낭장비', 이재의 '묘갈'등 지난 2014~2018년 수집한 묘비의 탁본 자료를 만날 수 있다.

또 사대부의 문화를 볼 수 있는 유교의 기본 경전인 논어와 중용,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적어 기록한 족보 등도 전시된다.

전시와 함께 종이와 색연필을 이용한 간단한 건식탁본 체험과 유교의 실천 항목인 삼강오륜에 대해 배우는 코너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의 주요 사대부 가문을 통해 옛 조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대부 무덤을 비롯해 관내에 있는 문화재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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