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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태 주범들..."정부, 청년의 절망과 고통은 보이지 않는가"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3.12 20:00

"민주당에서 말하던 공정과 정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H사태를 바라보는 청년으로서 좌절감과 절망감이 마음을 짓누른다.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의 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김준호 청년대변인은 12일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LH직원들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자행하고 엄청난 액수의 불법 이익을 거두었다"며 "공직자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어, 민주당에서 말하던 공정과 정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김준호 청년대변인은 성명에서 "인터넷상에 ‘2021년 직업등급표’라는 것이 돌아다닌다. 1등급 직업은 LH직원이며 2등급은 형제가 LH직원, 3등급은 부모가 LH직원이라는 웃지 못할 유머가 담겨 있다"며 "대다수 청년들은 내 집 마련 자금을 만들기 위해 종잣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재테크 공부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상황에서, 내부 정보로 땅 투기 하고 막대한 차익을 거두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준호 청년대변인은 "이 정부는 청년들을 ‘벼락거지’로 만들어버리더니 본인들은 땅 투기로 ‘벼락부자’가 되었다. 누구는 한순간에 거지가 되고 누구는 부자가 되는 현실에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뻔뻔하게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 정부에서 25차례에 걸쳐 만들었던 부동산 정책은 25강좌의 집값 상승 특강이었다는 시중의 비아냥거림이 헛말은 아닌 것같다"며 "정부 말만 믿고 집을 사지 않은 국민들은 바보가 되어버렸다.국민의 실망과 절망을 보지 못하는 것인가, 보지 않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준호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있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지체없이 경질시키길 요구한다. 검찰과 경찰은 모든 국민을 절망으로 몰아넣은 LH사태의 주범들을 발본색원하여 이 나라에 정의와 공정이 일말이나마 남아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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