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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출범 후 러시아에서 첫 해외 수주 성공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3.12 15:16

3271억원 규모의 수소생산공장 포함한 정유정제플랜트 건설

DL이앤씨가 수주한 가즈프롬네프트의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현장 모습/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모스크바 정유공장에 수소첨가 분해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주 금액은 3271억원으로 90일 이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감리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모스크바 정유공장은 2013년부터 총 3단계로 두 개의 증류공장 증설을 포함한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이 마지막 3단계에 해당한다.


신설 공장은 기존 정유공장 시설과 연결해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혼합물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등유 및 디젤을 생산한다.


DL이앤씨는 해외 신시장 개척 전략에 따라 지난 2014년 러시아에 처음으로 진출한 바 있다.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러시아는 석유 매장량이 풍부해 플랜트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러시아의 추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최근 스위스 글로벌 비료 회사인 유로켐이 발주한 메탄올 플랜트의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남서쪽 100km에 위치한 우스트-루가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8000톤급의 메탄올을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10여 개월 동안 수행한다. 이후 EPC 사업이 발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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