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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성공…2기 경영 체제 '가동'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3.12 11:12

"친환경 차·강건재 등 성장 시장 수요 선점 집중"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2기 경영 체제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12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53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2024년 3월까지 3년간 포스코를 이끌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 최 회장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친환경 차·강건재 등 미래 성장 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가치 사슬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 지속과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실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18년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7월부터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포스코를 이끌어왔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됐다.

사내이사에는 최 회장과 김학동 사장(철강부문장), 전중선 부사장(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부사장(마케팅본부장)이 재선임 됐고, 정창화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법무법인 율촌 비상근고문이 새로 선임됐다.

또한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회 산하에 'EGS(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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