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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내 고객시스템 '원뷰'로 통합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3.10 16:03

제품 구매·배송 등 한 곳서 관리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제품 구매, 배송, 멤버십, 서비스, 케어 등 고객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사내 고객시스템 '원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스템은 고객의 여러 접점에서 각각 관리하는 개별시스템을 연동시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체계적으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LG전자를 포함해 베스트샵을 운영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하이프라자’,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케어솔루션’, 고객과 상담하는 ‘하이텔레서비스’, 배송을 담당하는 ‘판토스’ 등 여러 회사가 힘을 합쳐 구축했다.

회사는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원뷰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문의나 요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이 설치기사에게 사용하는 제품의 서비스를 요청하면 설치기사가 현장에서 서비스 엔지니어의 출장을 예약해줄 수 있다. 고객은 LG전자서비스에 따로 연락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 서비스 엔지니어는 고객의 케어솔루션 이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부품 교체시기 등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출장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멤버십포인트도 확인할 수 있어 수리비용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원뷰에는 고객이 제품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아도 교환이나 환불을 할 때 현장에서 전표를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실제 지난해 중순부터 일부 조직에서 원뷰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고객응대를 위한 대기시간이 기존에 비해 약 50% 감소했고 한 직원이 응대할 수 있는 영역이 10개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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