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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이천세계도자센터와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명칭 변경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3.10 14:16

이천세계도자센터는 경기도자미술관으로,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은 경기생활도자미술관으로 19년만에 변경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전경/한국도자재단 제공

한국도자재단이 도자전문미술관인 '이천세계도자센터'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의 명칭을 '경기도자미술관'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으로 각각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2002년 3월 개관한 이천세계도자센터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은 각각 4개의 전시실 및 수장고로 구성된 현대예술도자와 생활도자 전문미술관으로 2000여 점의 세계적인 현대도자와 다양한 도자문화를 즐길 수 있다.

20여 년간 사용해 온 세계도자센터와 세계생활도자관이라는 명칭은 도자 전문 미술관의 개념과 역할을 축소시키고 정체성에 혼동을 준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말 이천도자기공예사업협동조합,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예스파크이천도자예술마을총회 등 지역도예인 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경기현대도자 및 경기생활도자를 대표하는 '경기도자미술관'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으로 새 이름을 정하고 지난달 25일 변경·등록을 완료했다.

미술관 명칭변경과 함께 20년간 사용돼 노후화된 미술관 시설 및 설비를 정비하는 등 미술관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디지털 전시 콘텐츠 제작 등 콘텐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자미술관의 영문약자인 'G-MoCCA(Gyeonggi Museum of Contemporary Ceramic Art)'와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의 영문약자 'GMCD(Gyeonggi Museum of Ceramic Design)'를 시각화한 독창적 MI(Museum Identity) 디자인의 공개로 통일성 있는 미술관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연 재단 대표이사는 "도민들의 혼동을 막고 도자문화 전문미술관으로서 정체성을 강조하고자 공간적·개념적 의미를 담아 미술관 명칭을 변경했다"며 "이번 명칭 변경을 시작으로 미술관 시설 및 콘텐츠 고도화로 도자문화 대중화 및 트렌드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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