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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發 미취업청년에게... 취업응원카드 지원"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3.08 13:45

권영진 “청년이 꿈을 키우는 도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

한 식당이 텅 비어있다./조선DB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기회를 잃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미취업 청년의 사회진입을 위해 청년희망공동체 차원의 격려와 응원하는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를 지원한다.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는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자금의 하나로 최악의 취업한파를 겪고 있는 대구지역 미취업청년에게 취업준비 등 사회진입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대구행복페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3월 9일부터 19일까지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구에 주소를 둔 2020년~2021년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예정)자 중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미취업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지원규모(1만5000명)를 초과하는 경우는 최근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은 경우, 구직활동 기간(졸업연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청년층 대면서비스 분야의 침체는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기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직업훈련, 자격증 시험과 같은 구직준비 기회조차 줄어들면서 청년들의 취업의욕도 낮아져 현재 청년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코로나19와 청년노동실태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로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대구의 20~30대 청년 취업자는 36만 8천명(2021년 1월 대구시 고용동향 / 동북지방통계청)으로 전년대비 1만 5천명이 감소했다.


한편 대구시는 취업응원카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순조로운 사회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진로탐색’ 특강을 준비 중이다. 4월 온라인으로 지역기업 정보 등 취업,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으로 청년들이 본인만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업응원카드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동행과 사회진입을 위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의 청년정책을 더 발전시켜 청년이 꿈을 키우는 도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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