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니아 성지 '애플스토어' 2호 여의도에 둥지

    입력 : 2021.02.25 10:20

    가로수길 1호점 이후 3년만에 두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여의도 매장. /사진=정문경 기자


    애플 매니아들의 '성지'인 애플스토어가 여의도에도 둥지를 틀었다. 애플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한국 애플스토어 2호점을 공식 개장한다.


    애플은 24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애플 가로수길에 이어 두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여의도'를 오는 26일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애플 여의도는 지난 2018년 1월 개장한 애플 가로수길 이후 3년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애플 스토어다. 1호점과 마찬가지로 제품 판매와 기술지원, 제품 수리, 강연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이뤄진다.


    애플스토어는 애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표방하는 공간이다. 애플만의 감성과 문화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애플의 전 제품을 그들만의 감성적 요소로 곳곳에 표현한 이 공간은 전국의 애플 매니아들이 찾아오는 '성지'가 됐다. 줄을 서서 찾는 애플 가로수길이 그 예다. 애플 가로수길은 수백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 전세계 애플 스토어 중 가장 인기있는 지점 중 하나다.


    애플 여의도 매장. /사진=정문경 기자


    애플 여의도는 이러한 애플 가로수길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매장 크기와 높은 층고, 진열 디자인, 대형 비디오월 등 1호점과 인테리어 요소들이 유사하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중앙에 대형 비디오월과 소규모의 의자들이 마련돼 있다. 비디오월에 띄워진 애플 로고는 여의도의 고층빌딩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애플 여의도만의 맞춤 로고이다. 이 공간에서는 미니 강연 '투데이 앳 애플'이 운영된다. 사진과 음악, 예술, 디자인, 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이 운영될 예정이다.


    비디오월 양옆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등 애플의 전 제품과 액세서리 등 서드파티 제품이 진열돼 있다. 애플 여의도에서 일하는 직원은 총 117명이다.


    애플 여의도는 1호점 처럼 유통,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제조, 건설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여의도 매장. /사진=정문경 기자


    애플 여의도의 입장과 강연 등은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인사 수석 부사장은 “한국 고객들의 열정과 사랑은 애플 직원 모두에게 큰 영감을 불어 넣는다”며 “애플 가로수길 개장 이후 한국에서 두 배이상 커진 규모로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금요일 애플 여의도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