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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낫서른' 안희연 "서른 된 소감? 기분 안 좋아…스물아홉과 다름 없다"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1.02.23 15:20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카카오TV 제공

안희연이 서른이 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연출 오기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참석했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 안희연은 카메라 울렁증을 가진 아나운서 '이란주'를 연기한다. 결혼은 싫고, 연애는 필수라는 생각을 가진 이란주는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20대 '형준영'(백성철)에게 의도치 않게 끌려다닌다.

올해 갓 서른이 된 안희연은 "촬영 당시에는 아직 스물아홉이었다. 그때는 서른이 궁금했었다"며 "아무래도 제 호기심이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또, 여자 세명의 각각 다른 사랑이야기라는 점이 메리트로 다가왔고, 캐릭터적으로는 란주의 성장을 안희연으로서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른이 된 소감을 묻자 "기분이 구렸다. 서른이 되는 날 기분이 몹시 안 좋았다. (스물아홉과) 큰 차이가 없더라. 사실 스물아홉일 때부터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버퍼링이 걸렸다. (스물아홉에) 서른살 캐릭터를 연기해서 그런지 이미 서른을 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은 오늘(23일) 저녁 5시 카카오TV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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