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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년 차' 선미 "박미선 선배님,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 조언"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2.23 14:41

선미 '꼬리'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어비스컴퍼니 제공

선미가 어느덧 데뷔 15년 차를 맞이했다.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궁금했다.

23일 선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 싱글 '꼬리(TAIL)'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생중계됐다. 지난 6월 발매된 '보라빛밤'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한 선미의 새 싱글 앨범에는 타이틀곡 '꼬리'와 수록곡 '꽃같네(What The Flower)' 등 두 곡이 수록된다.

선미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 자신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로 선정된 '꼬리'는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사운드 포인트가 특징으로,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징을 통해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특히 선미는 원더걸스로 데뷔한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이후까지 꾸준히 쉴 틈 없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선미는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라며 "박미선 선배님과 방송을 했는데, 오래 버티는 사람이 나중에 이기는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같은 얘기를 박진영 PD님도 해주신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감사히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부담감이 많은데, 이번에도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다. 정말 마음이 힘들었던 것은 어느순간 제가 스스로 한계를 정했었다. 그 한계가 진짜 한계도 아니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부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적어도 나는 나를 믿었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그래서 많이 혼란스럽기도 하고, 지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대에 서서 공연할 수 있고 곡을 쓰는 이유는 정말 우리 팬들밖에 없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선미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꼬리'를 발매하며, 이날 저녁 7시 네이버 V LIVE,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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