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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전철 15개 역사에 스크린 도어 설치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1.02.19 08:10

56억8000만원 투입…급정차에 따른 승객 부상 등 이유로

스크린도어 설치 모습/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경전철 15개 역사 내 모든 승강장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반밀폐형 스크린 도어 설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용인 경전철은 국내 모든 지하철·전철 역사 중 유일하게 스크린 도어가 없이 선로침입검지장치를 설치해 운영했으나, 급정차에 따른 승객 부상이나 전동 휠체어의 선로 추락사고 등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시비 45억7000만원과 국·도비 11억1000만원 등 모두 56억8000만원을 투입,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준공해 시운전과 차량 개조·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국내 회사와 계약해 기술 국산화와 동시에 약 19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경전철 열차와 무인 자동열차제어시스템을 제작·공급한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시한 스크린도어 설치 견적은 약 250억원이었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역사에 전문 기술자를 3개월 간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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