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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하균 "여진구와 15년 만에 재회? 잘 커줘서 대견해"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1.02.18 14:56

'괴물'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신하균이 여진구와의 재회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심나연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과 여진구가 참석했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극 중 신하균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을 맡았다. 이동식은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연쇄 살인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살인범을 찾으려 고군분투한다.

과거 영화 '예의없는 것들'(2006)에서 성인 역과 아역으로 만났던 신하균과 여진구는 약 15년 만에 주연급으로 재회했다. 신하균은 여진구와 다시 만나게 된 소감에 대해 "'아니 이렇게 많이 컸나?' 싶었다. 당시에는 정말 작은 아이였는데, 제 아역을 했는데 이렇게 멋있게 클 줄 몰랐다. 이렇게 클 줄 알았으면 다른 친구가 해야하지 않았었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너무나 잘 컸고, 한주원이 관찰자로서 많은 표현을 할 수 없고, 한정적인 부분이 있는 어려운 역할인데, 잘 표현해주는 게 보기 좋고 대견하다"며 "좋은 앙상블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은 오는 2월 19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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