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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코로나발 건설 침체에 나선 부산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2.16 11:55 / 수정 2021.02.16 12:00

부산시 북항 재개발 현장/윤요섭 기자

부산시가 시역내 관급공사 발주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발주되는 관급공사는 모두 2147건으로 총공사비만 2조4539억 원에 달한다.


시는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시역 내 관급공사 발주계획을 조사해 건설 관련 협회, 유관기관 및 건설 대기업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부산시,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교육청을 비롯한 시역 내 소재한 중앙 정부기관 및 공기업(LH, 고리원전, 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올해 발주하는 1천5백만 원 이상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물량을 조사했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관급공사 일감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건설업역 폐지 등 건설환경 변화로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도 조금이나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시 산하 사업소(건설본부 등), 공기업·공단(부산도시공사), 중앙공기업(LH) 등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의 증가 영향이다.이는 지난해 2천674건 2조3358억 원과 대비했을 때, 발주 건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발주금액은 5.1% 증가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부산시 발주공사가 1121건 1조479억 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부산시 공기업 등은 328건 4916억 원, 시 교육청은 505건 2133억 원, 중앙기관·공기업은 193건 7011억 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의 주요 공사로는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1139억 원, 수영만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565억 원 ,하단분구 하수관로정비 임대형민자사업 779억 원,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공사 247억 원 ,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120억 원, 일광지구 국민임대주택 건립사업 1750억 원 등이다.
 

집계된 발주계획은 공사명, 발주시기, 공종, 공사규모(사업비), 시행부서 등의 정보와 함께 책자로 제작해 2월 중 건설 관련 협회, 유관기관 및 건설대기업 등에 배포하고, 부산시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책자에는 부산지역 전문건설·기계설비·시설물유지관리업종 중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30% 이내의 우수업체(999개사) 명단도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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