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개발한 협업 솔루션 'COCO'(Co-work of Construction) 화면/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간의 비대면 협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 기반의 협업 솔루션인 'COCO'(Co-work of Construction)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COCO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업무 내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건설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위해 개발됐다. 지난해부터 국내 21개 현장에서 시범운영한 뒤 보완 작업도 마쳤다.

사진 기반으로 안전·공사 이슈 등 모든 업무를 공유할 수 있어 건설현장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또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위기 상황 대응, 빅데이터 분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근로자는 현장의 이슈나 위험 요소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COCO를 통해 담당자에게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업무가 완료되기까지 전 상황도 실시간 추적 관리가 가능하다. 대화방 개설을 통한 업무 소통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협업 과정에서 찍은 모든 사진을 현장별·작성자별·공종 태그별로 다운로드하거나 사진대지 보고서로 자동 출력할 수 있다. 작업 이력과 업무 이력 등을 공유 받을 수 있어 자료 파악에도 용이하다.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어 작업자 간 소통도 용이해졌다. 건설현장의 작업 히스토리 보존으로 향후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도 크다는 장점도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의 스마트건설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장 공정관리 및 안전분야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