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시승기]소형 SUV 강자 '코나 N라인', 날렵한 디자인에 달리는 재미 '쏠쏠'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2.15 11:15

N라인 198마력의 강력한 심장 장착 넘치는 힘
동급 대비 힘있게 치고 올라가는 속도…경쾌한 주행 느껴
전·후면, 이전보다 날렵하면서 단단한 인상

더 뉴 코나 N라인 전면. /사진=정문경 기자

기존 모델 보다 20마력을 강화시켜 강한 출력으로 돌아온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는 달리는 내내 경쾌한 주행감이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현대차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코나는 지난 2017년 이후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출시한 모델이다. 여기에 고성능 라인업인 'N라인'을 추가해 고성능차의 재미까지 더했다.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1.6터보 N라인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이다. 이 차량에는 스마트스트림 1.6L 터보 CCVD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 출력은 198마력으로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 높아졌고, 최대 토크 27.0kgf·m으로 같다. 198마력은 바로 위 급 SUV인 투싼(180~186마력)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더 뉴 코나 N라인 측면과 후면. /사진=정문경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도 파주 롯데아울렛까지 약 50km 거리를 왕복 주행하면서 코나의 강화된 동력성능을 경험했다. 초반 가속력 뿐만 아니라 속도 100km/h 이상 고속에서도 일관된 변속감으로 속도를 힘있게 치고 올라갔다. 저속에서 급 가속을 했을때 터보렉이나 꿀렁임이 느껴지지 않았다. 동급 차량 대비 가속시 치고 나가는 힘이 강하게 느껴져 운전의 재미가 상당했다. 급제동 시에는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가솔린 엔진 임에도 터보 다운 소음이 차 내부에서 느껴졌다. '부아앙'하는 팝콘 튀기는 소리가 났는데, 거슬리는 것보다는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듯한 흥미가 있었다. 다만 가속 시 엔진의 진동이 운전대에서도 다소 느껴졌다. 고속으로 달렸을 때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잘 잡아줬다.

서스펜션과 댐퍼는 단단한 편이다. 방지턱과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정차시 앞뒤 쏠림을 적절하게 잡아주고, 바운싱도 조금씩 느껴졌다. 핸들링도 안정적으로 움직였으며, 코너링에서도 쏠림 현상을 잘 잡아줬다.

더 뉴 코나 N라인 트렁크 공간. /사진=정문경 기자

주행보조기능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사용해봤다. 핸들에서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었으며, 앞 차량의 속도와 끼어드는, 혹은 빠져나가는 차량에 따라 속도와 거리 조절을 자연스럽게 하는게 인상적이었다.

현대차는 이번 상품성 개선으로 ACC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많은 주행 보조 기능을 적용했다.

외부 디자인은 전면부가 중점적으로 바뀌었다. 주간 주행등과 헤드램프가 바뀌어서 좀 더 날렵한 인상을 주도록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있던 현대차 엠블럼은 그 위로 위치를 바꾸었다. 또 범퍼 앞에 붙은 스키드 플레이트 크기를 키우고 은색을 써 포인트를 주었다. 전장은 40mm 길어졌고, 후면 램프와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범퍼 디자인은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했다. 이전 보다 단단해진 느낌이 살아있다.

더 뉴 코나 N라인 실내 1열과 2열 레그룸. /사진=정문경 기자


트렁크 용량은 360L인데, 뒷좌석을 접으면 1143L로 늘어난다. 레저 활동이나 캠핑, 차박 등을 하기에 무리없는 공간이었다. 

내부에는 생각보다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수평적 구조의 센터페시아가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주며, 2열 공간도 넓게 확보해, 여성이 앉았을때 레그룸이 주먹 2.5개 정도가 확보됐다. 헤드룸도 주먹 2개정도 여유가 있었다. 2열에서는 시트 조절도 가능하다. 1열에서는 10.25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면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했다. 

코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N 라인 모델은 ▲모던 2460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