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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 안 해" 입장 밝혀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2.08 10:38

"결정된 바 없어"… 현대차그룹주 급락

애플카 콘셉 이미지. /유튜브 AutoEvolution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8일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앞서 애플카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자 현대차와 기아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시에서는 애플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과 애플 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각) 애플과 현대차그룹이 최근 논의를 중단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이 협상 사실을 공개한 탓에 비밀 유지를 중시하는 애플 쪽이 불쾌해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소식통은 두 기업이 논의를 재개할지 알 수 없으며, 애플이 다른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도 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오전 주식시장에서 현대차그룹주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7.01% 떨어진 23만 2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아(-13.20%), 현대모비스(-7.80%), 현대위아(-8.44%)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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