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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가디언·엘리온 등 신작 효과"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02.08 10:31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4955억원, 영업익 666억원 기록
‘엘리온’ 1개월 판매 성과 100억 원 달성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 가디언테일즈 등 신작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4955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보다 각각 26.72%, 90.1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9.2% 증가한 67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약 1420억 원, 영업이익은 약 166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125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실적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져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 판매 성과 100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 약 1838억 원의 매출을 이뤘으며,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7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약 249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 원을 달성,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들의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MMORPG ‘오딘’을 비롯해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자회사들을 통해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부문의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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