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정위 동의의결 환영…韓 투자확대할 것"

    입력 : 2021.02.04 11:11

    제조업 R&D 지원센터 설립 등 1천억 규모 상생안 추진


    조선DB


    애플이 3일 국내 이동통신사에 대한 거래상 지위남용과 관련된 공정위 동의의결안이 최종 승인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동의의결 최종 승인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기존 투자를 확대, 가속화하고 새로운 투자를 통해 국내 공급 및 제조업체, 중소기업과 창업자 및 교육 부문에 크게 기여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진시정안 외에도 소비자의 후생제고와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의 상생지원기금을 마련한다. 이 중 400억원은 제조 분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나머지는 ▲공교육 분야 디지털 기기 지원(100억원)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250억원) ▲애플기기의 유상수리 비용 및 ‘애플케어 플러스(+)’할인(250억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새롭게 만들어질 R&D 지원센터 및 개발자 아카데미에 대한 계획 수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공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광범위한 이니셔티브는 한국 내 혁신과 경제적 성장의 기회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계획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