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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김향기X류현경X염혜란, 존재만으로 힘이었던 세사람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1.02.01 10:18

배우 김향기,염혜란,류현경이 열연한 영화 '아이' 스틸컷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아이'의 현장은 특별했다. 배우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이 함께한 현장은 서로의 존재만으로 힘이되었던 곳이었다.

영화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염혜란은 사장님 '미자' 역을 맡아 현실의 갈등과 고민 속에서도 당당히 함께 연대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채와 아영으로 만난 김향기와 류현경은 실제로도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 류현경은 "배우의 찐팬이고, 보고싶어 전작들을 보며 덕질도 하고 짤도 줍줍했다"라고 제작보고회에서 밝히기도. 류현경에 대해 김향기는 “촬영 중간 중간 같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가 힙합이 공통 관심사라는 걸 발견했고, 이후 힙합 장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김현경 배우가 ‘향기쓰’라는 귀여운 애칭까지 지어주었다”고 에피소드도 밝혔다.

염혜란은 영화 '증인'에 이어 '아이'에서 김향기와 재회했다. 김향기는 두 번째로 같은 작품에서 만난 배우 염혜란에 대해 “함께 한다는 거 자체로 너무 반갑고 안정감이 들었다”며 강한 신뢰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이'의 분위기 메이커는 6개월 된 아기 '혁'이였다. 극 중 보호종료아동 베이비시터 ‘아영’, 혼자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 영채의 든든한 버팀목 사장님 ‘미자’ 세 인물들이 함께 연대하게 되는 중심에 있는 아이 ‘혁’이는 촬영 기간 내내 해맑은 표정과 사랑스러운 미소로 배우들과 제작진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한편, 따뜻함을 전해줄 영화 '아이'는 오는 2월 1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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