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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코로나 충격에 작년 영업 손실 2조5688억원…배터리는 2배 성장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01.29 10:47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배터리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조단위 매출을 달성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연간 영업적자가 2조568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34조1645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영향 등으로 주력 사업들의 침체 속에 배터리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조단위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배터리 사업 매출은 1조6102억원으로 전년 6903억 대비 두배 이상 성장했다.

각 사업별로 지난해 연간 ▲석유사업은 매출 22조6379억원, 영업손실 2조2228억원 ▲화학사업은 매출 7조541억원, 영업손실 1212억원 ▲윤활유사업은 매출 2조3713억원, 영업이익 2,622억원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593억원, 영업손실 48억원 ▲배터리 사업은 매출 1조6102억원, 영업손실 4265억원 ▲소재사업은 1259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4분기 매출은 7조6776억원, 영업손실 2434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의 4분기 매출은 4792억원으로 분기 매출 최고를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은 올해 중국 옌청과 혜주에서 추가로 20GWh 생산규모의 해외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체 생산능력은 총 40GWh로 2019년말 대비 약 4배 증가해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성과가 실현되고 있다”며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의 본격적인 실행 원년인 올해,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도 친환경 중심의 전면적이고 근본적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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