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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여신 하윤주·김나니, 설 특집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레시피' 출연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1.29 10:21

국악계 여신으로 불리는 하윤주, 김나니가 설 특집 뮤지컬 드라마에 출연한다.

오는 2월 12~13일 양일간 KBS 1TV 설 특집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극본 경민선, 연출 김대현)가 방송된다.

'구미호 레시피'는 천 년 묵은 구미호 '여희(하윤주)', 순수한 사랑꾼 '승환(주종혁)', 엄친아 CEO '윤호(무진성)', 사랑의 본질은 조건이라고 여기는 '선영(김나니)', 네 남녀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국악의 선율로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뮤지컬드라마. 

'구미호레시피' 캐스팅 라인업 / 사진: 각 소속사 제공

먼저 정가보컬리스트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로 2019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과 2018 KBS 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한 국악인 하윤주가 달콤 살벌 구미호 '여희' 역을 맡아 인생 첫 드라마 연기를 선보인다. 하윤주가 분할 '여희'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채식카페를 운영하는 사장으로 천 년 전 못 이룬 사랑을 찾아서 진정한 사람이 되고 싶은 인물이다. 한 남자만을 위해 천년을 기다린 순정파 구미호의 반전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2005년, 혜성처럼 등장해 가요계 파란을 일으켰던 5인조 그룹 '파란'의 리더 출신이자 다수의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주종혁은 이번 작품에서 떠나간 연인 '선영'을 잊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구미호 '여희'를 만나 순수한 사랑을 찾아가는 '승환'으로 변신한다. 특히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빈센트 반 고흐', '비스티' 등 다수 무대를 누비며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았던 바, 국악과 로맨스를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에서 그가 보여줄 연기에 시선이 쏠린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을 통해 반전 비주얼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무진성이 천 년 전 '여희'가 못 이룬 사랑, 전생의 '진우도령'과 현생의 '윤호' 역을 맡았다. 뮤지컬 드라마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무진성의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속해서 국악인 김나니가 '여희'의 라이벌 '선영'역으로 분해 '여희'의 천 년 전 사랑이 환생한 '윤호'와 팽팽한 사랑의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한다. KBS '1박 2일',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실력은 물론 화려한 입담을 통해 국악계 스타 자리에 오른 김나니의 열연은 극에 감칠맛을 배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 '토지', '신과의 약속'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섭렵한 명품 배우이며 연예계 대표 소리꾼 양금석이 '산신령'으로 힘을 보탠다. 여기에 '산신령'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 '월하노인' 역에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국악인 이희문이 출연, 극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구미호 레피시'는 실력파 청춘 배우들과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 해줄 묵직한 배우들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올 설 연휴 가족들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한국적인 소리인 국악과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장르인 로맨스를 결합,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2021년판 新(신)구미호 사랑 찾기 프로젝트 KBS 1TV 설 특집 뮤지컬드라마 '구미호 레시피'는 오는 2월 12일(금)과 13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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