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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 유럽 전기차시장서 판매 1위…10만대 돌파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1.25 14:52

10만657대 판매, 사상 첫 유럽 내 연간 10만대 돌파

르노 조에. /르노삼성 제공

베스트셀러 전기차 르노 조에가 2020년 10만65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유럽 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가 8만6599대(전년 대비 6% 감소)로 조에의 뒤를 이었으며, 폭스바겐 ID.3가 5만3138대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도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였으며, 이 기간 10만657대를 판매한 르노 조에가 13.3%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갔다.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 대 벽을 넘어선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로, 전년 대비 114% 성장하며 전기차 시장 내 리더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주요국가의 EV 시장은 전년 대비 98.3% 급성장했다. 이를 통해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EV의 비중은 약 5.53%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으로는 제조사들의 EV 집중 전략과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대중운송수단에 대한 불안감 확산 및 이로 인한 1~2인승 시티 커뮤터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꼽힌다.

르노 브랜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와 트윙고 일렉트릭 등 EV 라인업을 총 11만5888대 판매하며 2020년 유럽 EV시장 판매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2019년 대비 101.4% 증가한 성장세다.

르노 조에는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세대에 이르는 동안 급격한 변화보다는 다기능성과 품질안정성 등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20년까지 27만9331대의 누적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그 중 유럽 내 핵심 자동차 시장인 프랑스에서 12만7186대, 독일에서 5만7840대를 판매했다.

르노 조에는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하는 시원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들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며 “2021년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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