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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훈X이태곤→이가령 '결사곡', 시청률 제조기 임성한 부활 예감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1.01.20 17:02

'결혼작사 이혼작곡'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제목에서부터 강렬한 이야기를 예고하는 TV CHOSUN 새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Phoebe(임성한), 연출 유정준·이승훈)(이하 '결사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0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준 감독을 비롯해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라디오 방송국에서 수년째 합을 맞춰온 라디오 DJ 부해령과 메인 PD 사피영, 맏언니 작가 이시은에게 갑자기 불행이 닥쳐오면서 시작된다. 나름대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세 사람은 이제껏 헌신을 하며 지켜온 사랑과 가정이 사라질 위기에 맞닥뜨린다.
'결사곡'은 임성한 작가의 6년만의 복귀작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군상과 부부 생활의 복잡한 면면을 담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유정준 감독은 임성한 작가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에 4회까지의 대본을 받았는데 그날 밤에 다 읽었다. 많은 인간군상이 나오는 복잡한 서사인데도 하룻밤에 읽었다는 건 쉽고 재밌다는 것"이라며 "20년간 작가님이 히트작을 내신 만큼 필력은 인정받은 터에다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대본에 담으셨다. 제가 콘티를 짜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임성한 작가의 '신기생뎐'으로 데뷔한 성훈, 그리고 임 작가의 대표작 '보석비빔밥', '하늘이시여'로 이름을 알린 이태곤이 다시 뭉쳐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크다. 두 사람은 각각 결혼 3년차 딩크족 남편이자 능력있는 변호사 '판사현', 신경정신과 원장이자 사랑꾼 '신유신'으로 분했다.


성훈은 "첫 작품을 임성한 작가님과 함께 했고, 어쨌든 작가님이 6년 정도 공백기를 갖고 오랜만에 복귀하시는 거라 에너지를 축적하셨다가 이번에 터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 얼마나 열정을 다하셨는지, 얼마나 피를 토하며 쓰고 계신지 느껴진 정도였다"며 "열정을 가지고 돌아오신만큼 저도 연기를 하면서 그 열정에 보답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곤은 "저는 작가님을 10년 만에 만난 것 같다. 대본을 딱 봤을 때 저를 보고 쓰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가님이 제 성향을 아시기 때문에 '신유신'을 쓰신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편안하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전노민은 '결사곡'에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그간 선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그는 '박해륜' 역을 통해 욕 먹을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그는 "작가님이 이 드라마 끝나면 욕 많이 먹을 것이라고 하시더라 저도 그 각오로 하고 있다"며 "여태껏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처음에 고민이 많았다. 여태까지 유지했던 게 다 무너지고 이제 나쁜 놈으로 욕을 먹을까 고민도 했다. 그렇지만 배우가 해야하는 몫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미와 이가령, 전수경은 라디오 '부해령의 사랑과 추억과 음악'을 이끄는 메인 PD '사피영', 아나운서 출신 DJ '부해령', 메인 작가 '이시은'으로 뭉친다. 각각 40대, 30대, 50대인 세 여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결혼 생활에 갑작스러운 위기를 겪는다.

세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유부녀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미는 "사피영은 밖에서는 라디오 PD, 가정에서도 완벽한 아내다. 자기 일을 할 땐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집에서는 애교도 있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가령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의 능력있는 직장인 여성 캐릭터다.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수경은 "일 하면서도 자신을 돌보기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여자다. 50대 여인들의 섬세한 감성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배우로서 설레고 행복하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의문의 인물 '송원'이 가세한다. 이민영이 연기하는 '송원'은 능력있는 중국어 번역가로, 이혼녀라는 것 외에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부해령, 사피영, 이시은 세 커플 중 한 커플에게 휘몰아치는 파도를 안긴다.

이날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을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답했다. 최강의 작가, 감독에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만큼 자신감이 넘칠 법도 했다. 먼저 목표 시청률로 5%~7%를 기대한다고 말한 유정준 감독에 이어 배우들은 8.8%, 10%, 20% 중반 등 다양한 기대치를 언급하며 주말극 출사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TV CHOSUN 새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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