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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 문제"…AI·6G 중장기 전략 점검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1.06 14:47

"회사 가치·사회 기여에 전념…선두기업으로서 몇백배 책임감 가져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장기 전략 점검을 위해 삼성리서치를 방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인공지능(AI), 6G 통신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첫 현장 행보로 지난 4일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고 5일에 수원사업장을 다녀간 데 이어 사흘 연속으로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 세트 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6G 이동통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라고 당부했다.이어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며 "선두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과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등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방문한 삼성리서치는 산하에 글로벌 AI센터,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을 두고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 석학인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지난해 영입돼 소장을 맡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과 TV·가전제품 기능 혁신에 대한 연구,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2018년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집행유예로 석방돼 경영에 복귀한 이 부회장은 최근까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경영 재개 직후 첫 해외 출장지로 유럽과 북미를 방문해 AI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했고, 이후에도 핵심인재 영입과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

차세대 이동통신 6G도 이재용 부회장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미래사업 중 하나로, 삼성은 2019년 5월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지난해에는 차세대 6G 비전을 담은 6G 백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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