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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500억원 규모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1.05 13:54

지하 5층~지상 16층 아파트 25개동 총 1509세대 규모

'써밋 더힐' 투시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새해 들어 공사비 4500억원 규모의 대형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 면적 8만9317.5㎡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아파트 25개 동 총 1509세대와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1509세대 중 조합원분 699세대와 임대분 257세대를 제외한 553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4501억원(VAT 제외) 규모다.


대우건설은 기존 조합 설계안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특화 설계안을 적용해 단지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공사로 낙점됐다.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단지명으로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한 '써밋 더힐(SUMMIT the hill)'을 제안했다.


설계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설계로 유명한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 등 국내외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커튼월룩과 LED 패널을 적용한 아파트 외관에 스카이커뮤니티·리조트형 테마조경·220m 연도형 상가 등을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특화 설계안 외에도 이주비 추가지원·분양방식 선택제(선후분양)·공사비 기성불 지급·계약이행보증 현금 250억원 설정 등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해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흑석뉴타운 핵심지역에 걸 맞는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흑석11구역에서 선보일 것"이라면서 "한남 더힐 등 최고급 주거상품을 공급한 대표 건설사로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주거 명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국내외에서 양질의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수주잔고가 38조원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의 결과로, 앞으로도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흑석11구역은 단지 서측에 9호선 흑석역과 단지 동측에 4호선 동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를 통해 서울 내·외곽 진출이 용이한 교통의 요지다. 도보로 반포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남측에 서달산(국립현충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흑석초·중대부초·중대부중·중앙대·숭실대·신설고교(흑석9구역 내 건립예정)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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