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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방역수칙 위반 수지산성교회, 구상권 청구 등 강력 조치"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1.01.04 21:47

페이스북 긴급 시민과의 대화서…집단감염 관련 대응 보고

4일 오후 9시에 진행된 백군기 시장의 긴급 브리핑 모습/용인시 제공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4일 오후 9시 페이스북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수지산성교회에 대해선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지산성교회에서 이날 현재까지 관내 96명을 포함해 관외 17명 등 모두 11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교인 141명과 교회 부설 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41명 등 182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명단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는 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3일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외에 교인 778명 명단을 추가 확보해 확진자와 기 검사자를 제외한 62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별도 안내하고 있다.

백 시장은 "혹시 모를 대규모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우선 죽전1·2동 주민들은 수지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및 수지아르피아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가 지난해 12월23일 오후 7시께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행사를 하는 등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및 행사금지명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또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 출입자 명단 작성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점검을 실시해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단 1회라도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즉시 집합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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